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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크나이트 촬영지 여행 가이드

by 아이디어팝 2025. 4. 2.

 

고담시를 바라보는 베트맨
고담시를 바라보는 베트맨

 

배트맨 시리즈, 특히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다크나이트’ 3부작은  슈퍼히어로 영화 이상의 메시지와 함께 예술적인 미장센을 담은 작품입니다. 그 속에서 고담시라는 도시는 단순한 배경이 아닌 하나의 인물처럼 강한 인상을 주었고, 팬들에게는 현실에서 그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다크나이트 팬이라면  한 번쯤은 꿈꿔봤을 '성지순례' 여행! 지금부터 영화의 장면 속 명소들을 따라가며 마치 배트맨처럼 여행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배트맨의 도시, 시카고를 걷다

‘다크나이트’ 시리즈에서 가장 많은 장면이 촬영된 도시 그곳은 바로, 미국 시카고입니다. 고담시의 음울하면서도 매혹적인 분위기를 보여주기에 시카고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높은 빌딩, 어두운 골목, 철제 구조물들이 늘어선 도심은 카메라에 담겼을 때 고담시의 그 어두운 질감을 완벽하게 표현해 줍니다. 특히 ‘시카고 보드 오브 트레이드 빌딩(Chicago Board of Trade Building)’은 영화에서 웨인 타워로 설정되어, 이제는 그 자체로 상징적인 장소가 되었습니다. 조커가 등장하는 장면, 브루스 웨인이 도시를 바라보는 장면 등이 촬영된 곳으로  실제 방문 시 영화 속 장면이 떠오르는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주요 촬영지는 라살 스트리트(LaSalle Street)입니다. 영화 오프닝에서 조커가 은행을 터는 장면이 바로 이곳에서 촬영되었고, 실제로 이 지역은 고층 건물 사이의 그림자가 어두운 느낌을 충분히 자아냅니다. 시카고 리버 근처 고가도로는 조커의 추격 장면에 등장합니다, 시카고 특유의 산업적이고 무거운 분위기를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카고는 ‘배트맨 비긴즈’에서도 주요 촬영지가  되었으며, 강 주변과 도심 건물은 영화 속 다양한 시퀀스에서 적재적소에 등장합니다. 시카고 건축투어에 참여하게 되면 영화 촬영지에 대한 안내도 받을 수 있어, 영화 팬들에게는 더욱 뜻깊은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시카고는 단순한 대도시를 넘어서, 고담시의 실체를 가장 잘 보여주는 현실 속 공간입니다. 그곳을 직접 방문한다면 배트맨의 세계에 들어선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화 속 은행, LA의 현실 명소

다크나이트의 오프닝 장면은 영화 역사상에서도 최고로 인상 깊은 장면 중 하나로 꼽힙니다. 조커가 완벽한 계획으로 은행에서 강도질하는 시퀀스는 놀란 감독의 연출력과 히스 레저의 연기가 정말 절묘하게 맞물려 지금도 많은 팬들의 기억에 또렷이  남아있습니다. 이 장면은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브로드웨이에 위치한 옛 은행 건물에서 촬영되었는데. 이곳은 과거 실제 은행으로 운영되던 공간이며, 현재는 이벤트와 영화 촬영 장소로 대여되고 있습니다. 내부의 대리석 기둥과 같은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는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많은 팬들이 이곳을 방문해 조커가 걸어 들어오던 장면을 그대로 재현하며 인증숏을 남기곤 합니다 LA는 할리우드의 본고장답게 많은 슈퍼히어로물 영화들의 주요 촬영지로 선택되었으며, 다크나이트 시리즈도 예외는 아닙니다. 다운타운 일대를 중심으로 영화 장면들이 다수 촬영되었고, 도시가 갖는 무게감과 긴장감은 영화 속에서 또 실제 거리의 공기 속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밤의 LA의 분위기는 배트맨 영화의 어두운 톤과 매우 닮아있습니다. 조명이 밝게 빛나면서도 건물의 그림자들이 겹쳐져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그 풍경은, 팬들에게는 단순한 야경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합니다. LA의 이면을 탐험하는 여행은 마치 브루스 웨인이 도시를 관찰하는 시선을 직접 경험하는 것처럼 색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 LA에서는 영화 테마 여행을 위한 전문 가이드 투어도 운영 중에 있습니다. 다크나이트 외에도 DC, 마블, 액션 영화의 팬이라면 하루 코스로 다양한 장소를 방문해 즐길 수 있으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현실 속 웨인 저택, 영국 멘션 여행기

다크나이트 시리즈에서 또 하나의 주요 장소는 바로 ‘웨인 저택’입니다. 배트맨의 본거지이자 브루스 웨인의 내면을 상징하는 공간이기도 한 이 저택은, 시리즈마다 다른 장소에서 촬영되었지만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은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웨인 저택으로 등장한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울슬리 홀(Wollaton Hall)’입니다. 울슬리 홀은 16세기에 지어진 고딕풍 건물로, 현재는 자연사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정원과 숲이 함께 어우러진 공간입니다. 이곳은 영화 제작 당시 외부 촬영지로 사용되었고, 건물 외관과 주변 경관은 고담시 외곽의 은둔한 공간이라는 느낌을 완벽히 전달하는 장소입니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직접 촬영 당시의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으며, 영화 속에서 브루스 웨인이 고뇌하며 산책하던 정원을 따라 걸어볼 수 있습니다. 건물 내부는 공개되어 있으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함께 16세기 영국 귀족 문화도 엿볼 수 있어, 영화 팬뿐만 아니라 건축 및 역사에 관심 있는 여행자에게도 좋은 장소입니다. 울슬리 홀은 런던에서 기차로 약 2시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노팅엄 시 자체가 로빈 후드의 도시로도 잘 알려져 있고 관광 요소가 풍부합니다. 주변에는 고풍스러운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있어 숙소에서 영화 속 웨인 저택을 떠올리며  하루를 보내기에 적합합니다. 또한 이 장소에서는 실제 영화 소품이나 관련 전시가 비정기적으로 열립니다 촬영 당시 제작진이 남긴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흔적도 남아 있습니다. 이런 공간은 단순한 촬영지가 아닌 ‘브루스 웨인의 삶과 철학’을 이해할 수 있는 장소로 의미를 갖습니다. 배트맨 팬이라면 이곳의 조용한 숲과 건물 사이에서 스스로의 내면을 돌아보는 영화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다크나이트처럼 여행하기’는 시카고에서 고담시의 어둠을 걷고, LA에서 조커의 강렬한 시선을 마주하며, 영국의 멘션에서 브루스 웨인의 고독을 이해하는 여정이 될 것입니다 이 모든 과정은 배트맨 팬에게 단순한 재미가 아닌 감정의 깊이를  더해줄 것입니다.

현실에서 배트맨처럼 도시를 바라보고, 다크나이트의 분위기를 온몸으로 체험하는 이 여행을 당신의 여행 버킷리스트에 올려보시기 바랍니다. 팬이라면 지금 당장 떠나도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