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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운드오브뮤직 촬영지 완전 정리]

by 아이디어팝 2025. 5. 28.

 

알프스산맥 이미지
알프스산맥 이미지

 

1965년 개봉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은 실존 인물 마리아 폰 트랩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했으며, 그 배경이 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현재까지도 영화 팬들의 ‘성지순례’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화 속 주요 촬영지를 중심으로, 실제 방문할 수 있는 장소들, 여행 시기, 항공편, 숙소, 꿀팁까지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미라벨 정원(Mirabell Gardens) - 도레미 송의 도심 배경

마리아와 아이들이 ‘도레미 송’을 부르며 즐겁게 뛰놀던 도심 속 장면은 대부분 미라벨 정원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이곳은 잘츠부르크 중심부에 위치한 바르록 양식의 대칭형 정원으로, 왕궁 내부의 화려한 조각상과 분수, 나무 터널, 돌계단이 영화 속 장면을 그대로 재현합니다.

촬영 포인트: 영화에서 마리아와 아이들이 도레미의 각 음을 배울 때 계단에서 점프하며 노래를 부르고, 분수 앞에서 팔을 벌리며 춤을 추는 장면은 모두 이곳에서 촬영되었습니다. 현재도 이 장소는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지이며, 아이들과 함께 그 장면을 재현해 보는 여행객들도 많습니다.

정원은 무료 개방이며, 근처에는 모차르트 생가, 잘츠부르크 성당 등도 있어 도보 관광에 적합한 코스입니다. 특히 봄과 여름에 방문하면 화려하게 만개한 꽃들과 어우러져 영화 속 장면이 그대로 펼쳐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알프스 언덕(Meadow on the Untersberg) - 도레미 송의 대자연 속 명장면

영화 시작부에서 마리아가 팔을 벌리고 노래를 부르던 바로 그 장면, “The hills are alive~”로 시작되는 도입부는 잘츠부르크 외곽의 알프스 산 자락, 정확히는 운터스베르크(Untersberg) 산맥 인근 목초지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촬영 위치: 이 장면은 잘츠부르크 남쪽에 위치한 마르크트샨드(Markt Schellenberg) 근처의 알프스 초원에서 찍혔으며, 현재는 민간 사유지이지만 여러 트레킹 코스나 뷰포인트에서 유사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베르히테스가덴 국립공원 인근, 혹은 운터스베르크 케이블카 정상 부근 초원을 추천합니다.

체험 팁: 해당 지점은 대중교통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차량 렌트 혹은 현지 투어 이용이 필요합니다. 실제 도로 표지판에는 “Sound of Music Meadow”라고 명시된 곳도 있어 팬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성지입니다. 마리아가 알프스 산기슭을 배경으로 노래를 시작하며 보여준 자유와 희망의 상징적 장면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논버그 수녀원(Nonnberg Abbey) - 마리아의 출발점

마리아가 수녀로 머물던 곳으로 설정된 논버그 수녀원은 영화에서도 실제로 사용된 건축물입니다. 714년에 설립된 이곳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여성 수도원 중 하나이며, 잘츠부르크의 고즈넉한 동쪽 언덕에 위치해 있습니다.

외관 감상 포인트: 영화 초반 마리아가 언덕길을 내려오며 수녀원으로 돌아오는 장면, 그리고 수녀들이 창밖을 바라보는 장면은 실제 논버그 수녀원의 외벽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일반인은 내부 출입이 제한되어 있지만 외부는 자유롭게 감상 가능하며, 이른 아침에 방문하면 수녀원의 고요한 분위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전망도 추천: 수녀원 인근 산책길을 따라 올라가면 잘츠부르크 시내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촬영지 감상과 함께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몬제 성당(Mondsee Cathedral) - 결혼식의 장엄한 순간

마리아와 폰 트랩 대령의 결혼식 장면은 잘츠부르크 시내가 아닌 외곽의 작은 마을 몬제(Mondsee)에 위치한 성당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바르록 양식의 몬제 성당은 영화에서 웅장한 실내와 스테인드글라스를 배경으로 장면이 연출되며, 지금도 많은 관광객이 영화 속 주인공처럼 성당 통로를 걷는 체험을 합니다.

현지 체험 정보: 성당 내부는 일반 관광객에게 개방되어 있으며, 미사 시간 외에는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합니다. 특히 많은 영화 팬들이 실제 결혼식 장소로 이곳을 선택하고 있으며, 현지에서도 영화 투어 코스의 필수 명소입니다.

주변 마을: 몬제는 호숫가 마을로, 맑은 물과 알프스가 어우러진 절경을 자랑합니다. 영화 외에도 이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찾는 이들이 많고, 여름에는 다양한 야외 음악회와 마을 축제가 개최됩니다.

여행 시기와 항공편 - 잘츠부르크는 언제, 어떻게 가야 할까?

가장 좋은 여행 시기는 5월부터 9월까지입니다. 이 시기에는 푸른 초원과 만개한 꽃이 영화와 같은 풍경을 만들어줍니다. 여름에는 관광객이 많아 붐비지만, 날씨와 자연 풍경은 가장 아름답습니다.

겨울 시즌은 눈 덮인 도시 풍경이 낭만적이지만, 일부 촬영지는 폐쇄되거나 접근이 어렵고, 투어 프로그램도 줄어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항공편은 인천에서 독일 뮌헨 또는 오스트리아 빈을 경유한 후 기차나 버스로 잘츠부르크에 접근하게 됩니다.

  • 뮌헨 → 잘츠부르크: 열차로 약 1시간 30분
  • 빈 → 잘츠부르크: 약 2시간 30분

항공권 예약 팁: 출발일 기준 3~4개월 전에 예약하면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으며, 카드사 이벤트, 얼리버드 프로모션 등을 활용하면 추가 할인도 가능합니다.

숙소, 준비물, 여행 팁 - 촬영지 제대로 즐기는 방법

숙소 선택은 여행 효율성과 분위기 모두를 고려해야 합니다.

  • 구시가지(Old Town): 미라벨 정원, 논버그 수녀원과 가까워 도보 이동에 편리
  • 신시가지: 비교적 저렴한 숙소 다수
  • 에어비앤비: 가정집에서 머물며 현지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분께 추천

준비물 리스트:

  • 걷기 좋은 신발 (도보 이동 많음)
  • 얇은 겉옷, 방수 재킷 (일교차 및 기후 변화 대응)
  • 유로화, 국제 변환 어댑터
  • 여권 사본, 여행자 보험

사운드 오브 뮤직 공식 투어:

  • 반나절 또는 하루 투어
  • 영어 가이드가 영화 장면과 실제 촬영지 비교 설명
  • 차량으로 이동하며 주요 장소 효율적 방문 가능
  • 성수기에는 사전 예약 필수, 인기 많아 조기 마감됨

사운드 오브 뮤직 촬영지를 따라가는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선 감성적인 경험입니다. 미라벨 정원, 알프스 언덕, 논버그 수녀원, 몬제 성당까지 — 영화의 숨결이 그대로 남아 있는 이곳에서 나만의 영화 속 한 장면을 만들어보세요. 지금 바로 일정을 잡고, 오스트리아의 낭만을 품은 여정을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