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많은 영화의 아름다운 배경지로 등장, 전 세계 영화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 각국의 도시들은 고유의 역사와 문화, 예술적 감성이 담긴 풍경으로 명작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킵니다. 유명 영화 속 배경으로 등장한 유럽의 여행지를 소개하고, 실제로 방문할 수 있는 명소를 중심으로 영화 속 감동을 현실 여행지에서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는 여행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파리 – 로맨틱 영화의 대표 배경지
프랑스 파리는 매우 오랫동안 로맨스 영화의 상징적 배경지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특히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는 100여 년 전, 1920년대의 파리 예술가들과 함께 시간 여행을 떠나는 매혹적인 이야기로, 파리의 고전적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아내며 큰 사랑을 받았었죠. 영화 속 주요 장면들은 몽마르트르언덕, 센 강, 오르세 미술관, 생제르맹 거리 등 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또한 영화 <아멜리에(Le Fabuleux Destin d'Amélie Poulain)>의 촬영지인 몽마르트르 지역은 이제는 파리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의 필수 코스가 됐습니다. 아멜리가 일을 하던 카페 '카페 데 두 물랭'은 실제로 운영 중이며, 영화 팬이라면 한 번쯤 꼭 들러봐야 할 명소입니다.
파리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서서, 영화 속의 낭만과 설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멋진 장소입니다. 영화 속 장면들을 따라가며 걸어보는 것만으로도 마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기에 더욱 특별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이탈리아 – 감성을 자극하는 풍경들이 넘치는 예술의 도시들
이탈리아는 수많은 명작의 배경이 된 나라로, 도시마다 그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감성이 깃들어 있어 촬영지로 자주 활용되곤 합니다. 특히 로마는 영화 <로마의 휴일(Roman Holiday)>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한데, 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 펙 둘이 함께 스쿠터를 타고 달리던 스페인 계단, 트레비 분수, 콜로세움 등의 명소는 지금도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 다른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은 이탈리아 북부의 작은 마을들을 배경으로 하여 잔잔하면서도 감성적인 이야기를 전달하며 이탈리아 소도시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렸으며,. 롬바르디아 지역의 크레마, 베르가모, 그리고 포 강 인근 마을들은 영화 팬들 사이에서 '성지순례' 코스로 회자됩니다
피렌체와 베네치아도 각각 <인페르노>와 <007 카지노 로열>의 주요 배경지로 등장, 고풍스러운 건축과 수로, 미술관 등을 통해 영화적 감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역사와 예술, 낭만이 조화를 이루는 나라로,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여행을 원한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영국 – 클래식과 현대를 넘나드는 명소들
영국은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영화의 배경으로 활용됩니다. 대표적으로 <해리 포터> 시리즈는 영국 전역에서 촬영되었으며, 옥스퍼드 대학교, 킹스 크로스역의 9와 3/4 승강장, 글로스터 대성당 등은 현재까지도 영화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대표 명소입니다.
영화 <노팅 힐(Notting Hill)>에서 주인공이 살았던 런던의 노팅힐 거리와 파란 문 집은 현재도 많은 관광객들의 인증숏 장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셜록> 시리즈에서 자주 보곤 했었던 베이커 스트리트 221B와, <러브 액츄얼리>의 런던 시내의 그 유명한 크리스마스 거리 장면들은 영화에서 뿐만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영국은 매우 현대적이면서도 중세적인 분위기가 함께 녹아있는 공간기 때문에 역사적인 장소를 여행하면서 또한 영화 촬영지까지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곳입니다. 런던 외에도 스코틀랜드의 고성들, 웨일스의 자연 풍경 등은 여러 장르의 영화에서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므로, 장르를 불문하고 영화 팬이라면 꼭 한 번쯤은 영화를 보면서 꿈꿔왔던 장소일 것입니다
유럽은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영화 세트장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입니다. 파리의 낭만, 이탈리아의 감성, 영국의 고전미는 각기 다른 매력을 어필하며 영화를 사랑하는 여행자들에게 손짓합니다. 영화 속 장면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여행은 영화의 감동을 몇 배나 더 깊이 있게 만들어줍니다. 평범한 관광지를 벗어나서, 영화 속 명장면을 따라서 떠나보는 멋진 여행을 계획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