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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선샤인 촬영지 여행팁 (촬영지, 숙소, 비용)

by 아이디어팝 2025. 4. 10.

몬턱이미지
몬턱이미지

 


영화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은 사랑과 이별의 기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서정적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독특한 설정과 영상미 덕분에 국내외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본 글에서는 이 영화의 주요 촬영지인 미국 몬턱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촬영지 정보부터 숙소 추천, 여행 비용, 준비물까지 상세하게 안내해 드립니다.

촬영지 정보: 몬턱 해변과 주변 명소

이터널선샤인의 중심 배경은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마을, 몬턱(Montauk)입니다. 이곳은 영화 속 조엘과 클레멘타인이 처음 만난 장소로 등장하며, 바닷가 오두막 장면, 기차역, 절벽 풍경 등이  담긴 지역입니다. 몬턱은 뉴욕 시티에서 약 180km 떨어져 있습니다, 롱아일랜드 레일로드(LIRR)를 이용해하면 3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촬영지인 Camp Hero State Park는  상징적인 명소입니다. 영화 속 오두막은 현재 없지만, 해당 장면이 촬영된 해변과 절벽, 푸른 초원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공원 내부는 무료로 개방되며 산책로, 전망대, 해안길 등이 잘 조성되어 있어 길을 따라 걷으며 사진을 찍기에 적합합니다. 

또한, 조엘이 클레멘타인을 따라갔던 Montauk LIRR 기차역 역시 꼭 들려야 할 장소 중 하나입니다. 이역은 외관이 단정하고 아담하여, 영화 속 그 감정을 현실에서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현지 기차를 타고 기차역에 도착한 순간부터, 여행자는 영화 속 주인공처럼 한 장면 속을 살아가게 됩니다.

숙소 정보: 분위기와 비용의 균형 잡힌 선택

몬턱 지역은 자연보호구역이 많은 만큼, 상업시설은 제한적이지만 감성을 자극하는 숙소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해안선 근처에는 바다 전망이 멋진  고급 리조트가 밀집해 있으며, 조금 떨어진 내륙으로 들어오면  합리적인 가격의 모텔이나 에어비앤비가 있습니다..

숙소 중 Marram Montauk는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객실 구성과 모던한 디자인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영화 팬들에게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이상적인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1박 평균 가격은 비수기 기준 약 250달러로 책정되어 있고, 성수기에는 350달러 이상이 되기도 합니다. 객실 수가 적은 편이라 예약 경쟁이 치열하므로 여행일정이 정해졌다면 가능한 한 빨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다 저렴한 숙소를 찾는다면 Aqualina Inn Montauk이나 Born Free Suites와 같은 중소 규모의 숙박시설을 추천드립니다. 하루 약 150달러 내외의 가격으로 숙박이 가능하고, 서비스 수준도 평균 이상을 유지합니다. 또한, 에어비앤비 플랫폼에는 별장 형태 숙소가 다수 등록되어 있어 가족 단위나 친구들과의 여행에도 적합합니다.

촬영지를 중점적으로 둘러보려면 Camp Hero State Park 또는 Montauk Point Lighthouse 근처의 숙소를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동 시간을 줄이고 해변 일출을 바로 앞에서 감상할 수 있고. 또한, 대부분 숙소에서는 자전거나 차량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비용과 준비물: 현실적인 여행준비

미국 몬턱 여행은 감성적인 경험이지만 현실적인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평균적인 3박 4일 일정 기준으로 비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항공권은 한국에서 뉴욕 JFK 공항까지 직항 기준 왕복 약 100만 원 선이며, 시기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JFK에서 몬턱까지는 LIRR 기차를 이용하면 왕복 약 50달러, 고속버스나 렌터카를 선택할 경우 비용은 70~150달러 선입니다.

숙소 비용은 앞서  1박 평균 200~300달러 수준으로, 3박 기준으로 계산한다면  약 60~90만 원이 소요됩니다. 식비는 레스토랑 1회 방문 시 평균 15~30달러 수준입니다. 쇼핑이나 기념품 구입, 관람료 및 입장료 등을 포함하면 전체 예상 경비는 1인 약 200만 원에서 250만 원선으로 예상됩니다.

준비물은 변화무쌍한 날씨를 고려해서 준비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바람이 매우 강한 지역이기 때문에  방풍 기능이 있는 점퍼나 재킷, 보온을 위한 스웨터 종류, 모자와 목도리등도 챙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해가 지고 나면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므로 야외 촬영지에서는 체온 관리가 중요합니다. 또한,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 촬영 장비, 간단한 비상약, 개인 상비약, 우산, 파우치형 백팩 등도 유용하게 쓰입니다.

감성적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영화 속 클레멘타인 스타일을 연출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됩니다. 비비드 한 컬러의 모자나 스카프, 빈티지 감성의 코트 등을 착용하면 현지에서 영화 팬들 사이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몬턱은 촬영지가 아니라 하나의 테마 여행지로 재탄생한 곳이기에, 여행자의 준비만큼이나 감성도 깊어질 수 있습니다.

결론: 영화를 현실로 만나는 감성 여행

이터널선샤인의 몬턱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한 기억을 되짚는 여정입니다. 영화의 감동이 시작된 장소에서 그 여운을 다시 체험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풍경뿐만 아니라, 머릿속에 떠오르는 장면 하나하나가 여행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 줍니다.

몬턱은 고요하면서도 낭만적인 바다, 햇살에 물든 모래사장, 그리고 잊을 수 없는 감정이 깃든 공간입니다. ‘잊고 싶은 기억’과 ‘지우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마음에 품고 있는 이들이라면, 이 여행이 그 감정을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촬영지를 따라 걷는 길 위에서, 영화처럼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