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개봉한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A Simple Favor)는 세련된 미스터리와 블랙코미디가 결합된 스릴러로,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안나 켄드릭의 연기 시너지가 큰 화제를 모은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미국 코네티컷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하지만, 실제 촬영은 대부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와 인근 지역(유니언빌, 스토우빌, 미시소거 등)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화 속에 등장한 감성적인 마을 풍경, 고급 저택, 분위기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 촬영지로 쓰인 학교와 거리 등을 중심으로 실제 여행 루트, 추천 숙소, 여행 경비, 즐길거리, 꿀팁까지 모두 안내드립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물론, 조용하고 세련된 마을 여행을 찾는 분들에게도 완벽한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 실제 촬영지 따라 걷기
영화 속 배경은 미국 코네티컷의 한 부유한 교외 마을로 설정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토론토 인근 캐나다 소도시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덕분에 북미 특유의 정갈한 거리감과 유럽풍 분위기가 어우러져 독특한 미장센을 완성했죠.
1. 유니언빌(Unionville)
영화 속 주인공 스테파니(안나 켄드릭)가 거주하는 마을과 학교, 카페 장면 등 대부분의 배경이 유니언빌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이곳은 실제로도 매우 조용하고 깨끗한 중상류층 마을이며, 거리는 영화처럼 평화롭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메인 스트리트(Unionville Main Street)는 영화에 가장 많이 등장한 장소로, 스테파니가 걸었던 골목, 아이를 등교시키던 횡단보도, 카페테라스 등이 그대로 남아 있어 영화 팬이라면 꼭 들러야 할 스폿입니다.
2. 스토우빌(Stouffville)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연기한 에밀리의 집이 위치한 장소는 바로 이곳입니다. 실제로는 고급 주택가가 밀집한 지역으로, 영화 속 등장하는 모던하고 넓은 저택은 현재도 개인 주택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3. 토론토 다운타운
영화 초반 일부 장면과 회상 장면은 토론토 시내에서 촬영되었습니다. 특히 퀸 스트리트(Queen Street) 근처에 위치한 몇몇 바와 거리 샷이 삽입되며, 유니언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구역이기 때문에 도심 관광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감성적인 카페·레스토랑과 즐길거리 소개
실제 촬영지 주변에는 영화의 무드에 어울리는 아기자기한 카페, 브런치 식당, 로컬 펍 등이 많아 감성 여행을 완성시켜 줍니다.
- Old Firehall Confectionery (유니언빌)
스테파니가 아이와 함께 들렀을 법한 디저트 카페입니다. 홈메이드 초콜릿과 젤라토, 핸드메이드 캔디가 유명하며 영화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외관과 테이블 구성이 특징입니다.
- Jakes on Main
유니언빌 메인 스트리트에 위치한 펍 스타일 레스토랑으로, 내부 인테리어가 앤틱하고 고풍스럽습니다. 영화 속 인물들이 대화할 법한 분위기 속에서 캐나다식 버거와 맥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 Unionville Arms Pub & Grill
점심시간이면 현지인들이 몰려드는 인기 맛집입니다. 영화처럼 조용한 마을의 일상 속 풍경을 체험하기에 좋은 장소로, 메뉴는 피시앤칩스부터 샐러드까지 다양합니다.
- Toogood Pond Park 산책
영화 배경처럼 호숫가를 따라 조용히 산책할 수 있는 공원입니다. 유모차를 끌고 걷는 부모,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는 주민들 속에서 영화의 무드가 자연스럽게 겹쳐집니다.
- Stiver Mill Farmers’ Market
토요일 오전에 열리는 유니언빌 전통 마켓으로, 지역 특산물과 수공예품을 구경하며 소소한 쇼핑도 즐길 수 있습니다. 촬영지 투어 중 간단한 간식이나 선물을 구입하기에도 적합한 장소입니다.
추천 숙소와 여행 경비 계획
숙소 선택 팁:
촬영지인 유니언빌과 스토우빌은 중심가 호텔보다는 현지 B&B 또는 에어비앤비 숙소가 더 감성적이며, 영화 분위기를 체험하기에도 좋습니다.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토론토 외곽 숙소에 묵는 것도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추천 숙소 TOP 3
1. Hilton Toronto/Markham Suites
– 유니언빌에서 차로 10분 거리
– 깔끔하고 모던한 객실, 조식 훌륭함
– 1박 기준 CAD $180~220
2. Unionville Historic Inn (에어비앤비)
– 메인 스트리트 도보 3분
– 전통 양식 인테리어, 가정집 분위기
– 1박 CAD $130~170
3. Toronto Marriott Markham
– 영화 촬영지와 거리 가까우며,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완비
– 고급스러운 감성 여행에 적합
– 1박 CAD $220~250
예상 여행 경비 (1인 기준, 2박 3일)
- 항공권: 약 130~170만 원 (왕복)
- 숙박: 2박 기준 약 CAD $300~400
- 식사 및 간식: 약 CAD $80~100
- 교통 (렌터카 or 메트로패스): 약 CAD $60~100
- 기타 입장료 및 쇼핑: 약 CAD $50
총 예상 경비: 약 170만~200만 원 내외
결론: 영화의 무드를 현실에서 걷다
부탁 하나만 들어줘는 단순한 스릴러 영화가 아닌, 감각적인 공간과 스타일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그 배경이 된 토론토와 유니언빌의 실제 거리와 공간을 직접 걸어보면, 영화의 대사와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영화 속 감정이 녹아든 풍경. 이 모든 것을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는 여행이 바로 이 코스입니다.
영화를 기억하며, 당신만의 감성 여행을 시작해 보세요.